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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도시 속 생태의 삶을 살다. 런던에서 남쪽으로 50분 가량 떨어진 서튼. 영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택들이 늘어져 있다. 구식주택들 가운데 특이한 공동 주택지를 찾을 수 있다. bedZED.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주거 공간를 의미한다. 100여가구가 이루고 있는 bedZED 는 설계부터가 남다르다. 지붕 위의 원색의 환기장치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바람의 방향에 의해 자유롭게 날개가 움직이게 된다. bedZED에서는 전기를 이용하는 것은 이들의 정책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바람이 불어오면 신선한 공기를 들여주고 반대쪽으로는 오염된 공기를 보내준다. bedZED의 집은 겨울철 문을 열어두어도 따뜻하다. 햇빛을 저장해주는 창고인 발코니가 있기 때문이다. 낮에 햇빛이 비치면 그 열로 집을 난방하며 조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태양빛이 .. 더보기
쓰레기통의 인식차이 쓰레기통의 인식차이 방학을 맞이해 모인 나의 절친들은 끝없는 수다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한 친구의 발언이 나를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다. “ 길 거리가 너무 지저분 한거 같아. 왜 이렇게 길거리에 버리는 거지 “ “ 거리에 쓰레기통이 너무 없어서 그래 … “ “ 조그만 한 쓰레기 쯤이야 갖고 있다가 집에서 버리면 되지 않을까 ? “ “ 그게 하루 이틀 이여야지 … “ 우리나라에는 쓰레기통이 많이 없는 것이 사람들의 버리기 문화를 조성한 것일까 ? 문득 지난 겨울 다녀온 영국 런던이 생각 났다. 길거리에 형태를 갖춘 통과 걸침대에 걸어둔 투명 봉투가 런던의 쓰레기통이다. 블록 당 기본으로 배치되어 있는 양은 우리나라와 비교될 정도였다. 기본 2개 그 이상인 곳도 있었다. 도대체 런던은 얼마나 방대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