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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혜

캠퍼스의 그린리더를 꿈꾸다 - 국민대 Black & White


<캠퍼스의 그린리더를 꿈꾸다 - 국민대 Black & White >



  <(왼) 형우식 김나래 김성희 정성권 >




 국민대는 상지대, 연세대와 함께 우리나라 초기의 그린캠퍼스를 펼친 대학이다. 국민대학교는 2003년 4월 1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녹색캠퍼스 라는 활동을 시작하기로 한다. 교내 신문사를 통한 전면광고로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며, 이후 2004년 첫 행동으로 국민대학교 지하주차장이 건설된다.

 지하주차장의 건설을 통해서 녹색캠퍼스를 이루고자 실시한 활동으로는 캠퍼스 녹지화, 차 없는 캠퍼스 이다. 캠퍼스 위의 주차장을 전면 폐쇄하면서 나무와 잔디로 녹지사업을 꾸려 나아갔다. 본래 말 그대로 차 없는 캠퍼스를 이루기에는 교통 사용면에서의 한계가 크기에 어려움이 크다. 하지만 지상 주차장을 전면 녹지화 함으로써 텃밭가꾸기, 쉼터의 공간으로 자리잡아 갔다. 차 없는 캠페인으로부터 시작한 텃밭가꾸기는 국민대의 자랑이기도 하다. 왜 굳이 텃밭이냐는 질문도 많다.
 국민대는 캠퍼스가 경관을 위함이 아닌 생태와 어울리는 하나의 교육의 장으로써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본다. 이에 본관 앞 장소를 꽃밭으로 매년 돈을 들여 유지하는 것보다 보리밭화 하여 학생들이 직접 재배하며 도시 속 농업을 즐기는 장으로 만들고 있다.


국민대의 자랑인 ‘녹색캠퍼스 참여하기’ 교양과목을 통해 만나 팀을 결성하여 그린리더 캠프에 참석하게 된 4명의 학우들을 만났다. 덥고 힘든 일정에도 열띤 회의와 참여를 보여주는 모습에 인터뷰를 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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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Black & White 팀 소개 부탁 드릴게요.


저희는 총 4명으로 러시아어학과 김성희, 법학과 김나래, 자동차기계공학과 정성권, 형우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모두 국민대 교양수업인 ‘녹색캠퍼스 참여하기’ 강좌를 통해서 만났습니다. 강좌 안에서도 한 팀으로 지내왔고 앞으로 그 수업에 연장선으로써 그린캠퍼스에 대한 활동을 이어가고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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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캠퍼스 참여하기’ 수업은 무엇 인가요 ?


저희 학교의 인기 강좌인 ‘녹색캠퍼스 참여하기’는 이창현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교양수업입니다. 강좌 명에서 알 수 있다시피 단순 환경문제에 대한 이론적 수업이 아닌 직접 참여하는 수업입니다. 수업을 듣는 80명의 학생들이 팀을 꾸려 한 학기 동안 우리들이 할 수 있는 행동범위 안에서 제안을 하고 실행을 하여 발표로 마무리를 짓는 강좌입니다.

이번 2010년 1학기의 수업 주제는 ‘CO2 저감’으로써 LED 사용, 태양전기사용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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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캠퍼스 참여하기’ 수업이 인기강좌인 이유가 따로 있나요 ?


다른 학교들에게 사례로 여겨지는 교내 활동들이 저희에게는 특별한 것이 아닌 캠퍼스의 일부분으로 여겨왔습니다. 학교 내 위치하는 텃밭의 경우 가장 눈이 잘 보이는 위치에 있어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면서 그로 인해 참여를 유도합니다. 그린캠퍼스 초기 때부터 시작해온 차 없는 캠페인은 학생들에게는 이미 습관적으로 행해오는 활동분야입니다. 아무래도 학생들의 인식자체가 되어있는 상황 속에서 참여를 유발하는 강좌이기에 매 학기마다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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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 White 팀이 수업 동안 진행한 활동은 어떠한 것이 있으신가요 ?


지난 수업에서 저희 팀이 진행한 프로젝트의 명은 “쓰레기통의 재구성” 이였습니다. 대부분의 쓰레기통은 불투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내부에 버려지는 쓰레기들의 종류를 보기 힘듭니다. 투명쓰레기통으로 교체함으로써 내부의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를 봄으로써 분리수거의 인식을 높여주고자 실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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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과 이번캠프에서 기획한 아이디어는 어떠한 것이 있으신가요 ?


 저희가 지난 학기때 수업을 통해 진행한 활동이 생각보다 효과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동일 주제에 발상의 전환을 가하였습니다. 지난학기에는 투명쓰레기통으로 시각을 통한 인식을 개편하였다면 이번에는 분리수거 항목에 따라 쓰레기통에 색을 부여야 하여 제작할 예정입니다.   
 
 예로 서울버스노선과 같은 방법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다년간 실시된 노선에 따른 버스의 색은 서울시민들의 머릿속에 파란색은 간선, 초록색은 지선 등을 심어 주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소방소는 빨간색 경찰서는 파란색등의 인식을 갖고 있듯 저희는 쓰레기통에 적용을 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재구성을 통해 분리수거의 인식을 행동으로 하여 효과를 증대시켜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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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린캠퍼스를 위한 대학생활동에서 가장 필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지속” 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행이 기존의 생각이 효과에 미비할 수도 있으며, 양에 따라 그리고 일상생활에 따라 부담이 증대되는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중도 포기의 경우가 생깁니다. 실직적으로 개인, 단체의 부단한 노력에도 환경을 쉽게 변화가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지속적으로 계속 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비록 효과가 미비할지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홍보하여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