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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혜

월드컵 너도 대세를 따르는 구나

 

 

월드컵이 끝났다. 내가 고대하던 독일의 우승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무너지고 3위를 하고 스페인은 사상 첫 우승을 하며 축제의 분위기 속에 지내고 있다. 우리나라가 우승했다면 아마 대한민국은 지금쯤 미쳐있을 텐데.. 우리나라 만큼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운 곳이 있을까 ? 이제 월드컵도 끝났으니 무슨 낙으로 사나 기운 빠져 하며 지난날을 뒤적거리고 있는 와중에 발견한 사실!! 내가 너무 경기에만 집중했구나. 이런 사실이 있었다니, 월드컵도 대세를 따를 수 밖에 없구나.


 




 지금 전세계는 친환경, 자연적, 재생, 지속가능 등등 수 없이 많은 자연적인 요소들이 한정된 분야가 아닌 모든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세계의 대세는 친환경을 따르고 있다. 이번 월드컵 또한 이러한 대세를 따랐나 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호주, 미국,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뉴질랜드 9개의 국가유니폼이 모두 페트병을 원료로 만들어진 섬유를 이용했다는 사실.


 
선수들이 입은 유니폼 한 개당 8개의 플라스틱 병을 재생해 만들었다고 한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플라스틱은 매립지에 버려지면 분해되기 힘들어 오랜 세월 방치되는데 이 병들을 약 1300만개를 수거하여 섬유로 만들어 친환경적 유니폼이 탄생 시켰다. 재생섬유로 만든 유니폼의 경우 기존 섬유보다 낮은 가격과 제조 과정 중 사용되는 에너지는 30%나 줄일 수 있다.


 
유니폼에 사용된 총 1300만개의 플라스틱 병은 29개의 축구장을 덮을 수 있는 정도의 양이며 상의를 만드는 재활용 플라스틱병만 모아서 세운다면 남아프리카의 해안선 전체보다 긴 3000km에 달한다고 한다. 9개 국가 유니폼만으로도 엄청난 폐기물의 양을 줄여준 셈이다. 월드컵 참여국 32개국이 모두 재활용 유니폼을 입었다면 ... 와우  !!!!!!!!!!!!!!!!!!!!!!!!!!!





 재활용 유니폼라고 하여 기능성 면에서 떨어 지는 게 아닐까 라는 우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전의 나이키 유니폼과 비교를 해보면 13%의 경량화, 즉각적인 땀의 배출, 증발로 선수들의 체온상태를 유지시켜준다. 양쪽 겨드랑이의 통기성을 향상시켜 유니폼 안의 공기흐름을 7%나 향상 시켰다고 하니 .. 또한 여기에 신축성 증가.

재활용 유니폼 대성공이다 !!

 


 
유니폼의 기능도 쑥쑥 높아지고 재활용품을 이용함으로써 환경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 옷 하나로도 충분히 우리는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는 사실. 재활용 월드컵 유니폼을 통해서 앞으로 많은 스포츠의 유니폼 변화를 기대해 볼만 하다.

 , 야구팀 SK 와이번스팀 또한 이미 같은 휴비스 원단제작사의 재활용 섬유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