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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우리... 사귀자 ! 강과 연애하기 온국민 프로젝트 2010년 8월 17일 서울 인사동거리에서 누군가의 고백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우리 사귀자!' 누군지 모르겠지만 정말 대단한 용기이다. 고백 받는 사람은 참 행복하겠다.누굴까 ... 고백 받는 사람은 다름 아닌 우리의 흐르는 강. 4대강이였다. 녹색연합은 2010년 8월 15일 대학로를 시작으로 2주간 강을 지키는 온국민 프로젝트 '사.귀.자 4대강 귀하다 지키자!' 캠페인을 펼친다. 사.귀.자는 4대강 귀하다. 지키자라는 줄임말이다. 아직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구간만큼은 우리가 훼손하지 않고 이 곳만은 지키자는 의미로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의 서명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 28일 여주 공사예정지에 보호펜슬을 설치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서울 종로부근에서 사.귀.자 길거리 캠페인은 계속 될것이다. 무엇보다 .. 더보기
2. 가끔씩, 자연은 길을 허락하지 않는다 - 북극에서 답을 얻다 시차적응이 아직 덜 되어서인지, 아니면 긴 여정의 설렘 때문인지, 아직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눈이 번쩍 떠졌다. 롱이어비엔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나는 ‘설마 오슬로까지 타고 왔던 비행기보다 작은 비행기가 있겠어?’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섣부른 생각은 곧 깨지고 말았다. 우리는 결국 경비행기보다 아주 약간 큰 비행기를 타고 롱이어비엔으로 향했다. 롱이어비엔은 다산기지가 있는 스피츠베르겐 섬 바로 옆에 위치한 세계 최북단의 마을이다. 니알슨 같은 다른 과학기지들과는 달리, 이 롱이어비엔에는 슈퍼마켓도 있고, 진짜 집도 있고, 그리고 레스토랑도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아무튼, 예정대로라면 3시 30분 즈음에 경비행기를 타고 바로 옆, 다산기지에 가야 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나와서 바로 니알슨으로 가.. 더보기
[그린캠퍼스]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학이 참여하다 - (2)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학이 참여하다 - (2) 한국 그린캠퍼스 협의회 회장 신의순 인터뷰 1.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가 2008년 말에 출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떠한 계기와 목적으로 출범을 하게 되었는지요 ? 그린캠퍼스 활동에 관심이 높은 8개 대학의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2008년 11월에 연세대학교에서 한국그린캠퍼스추진협의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이 모임을 주도한 연세대학교는 2001년에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연세환경포럼을 창립하면서 세미나, 국제회의, 정책연구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어떻게 교육과 연구에 반영하여 확산시킬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활동을 하면서 이러한 모임을 연세대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전국의 여러 대학들과 함께 하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보기
[그린캠퍼스]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학이 참여하다 - (1)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학이 참여하다 - (1) 21세기에 들어와 지구는 에너지, 기후변화, 자원 등의 국제사회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나 풍요롭기만 할 줄 알았던 에너지 자원의 고갈은 급속도로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자원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기후변화이다. 이미 우리는 많은 언론매체와 자료 등을 통하여 기후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익히 들어왔다.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온도가 섭씨 0.74도 상승하였으며 최악의 경우 앞으로 21세기가 끝날 때쯤이면 섭씨 6.4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지구의 평균상승온도보다 높은 섭씨 1.7도 상승하였으며 40년간 제주도 해수면은 22cm나 상승하였다. 이것은 세계 평균의 3배에 .. 더보기
1. 꿈을 향해 날아오르다 - 극지에서 답을 얻다 집에서 오전 일찍 차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공항 입구에서 조금 헤매다 공항 안으로 들어와 보니 몇몇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기다리고 계셨다. 같이 사진도 찍고, 또 인천공항 곳곳을 둘러보면서 시간을 보내다 각자 수속을 끝내고 공항 반대쪽, 그러니까 굳이 말하면 대한민국의 경계를 넘게 되었다. 이제야 ‘우리나라를 떠난다!’ 라는 실감이 몰려왔다. 북극에 가서 혹시 무슨 일은 없을지, 또 제대로 체험도 하지 못하고 일정에 쫒기다 그냥 싱겁게 오게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되기도 하였다.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비행기를 탔다. 기내에는 간단하게 영화나 뉴스를 볼 수 있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리고 기내식도 맛있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하지만, 그것이 북극으로 가.. 더보기